5개년 계획에 영월∼삼척구간 미반영 관련
제천시, 강원 5개 지자체와 "국토균형발전" 한뜻

[제천=충청일보 서병철기자]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인 충북 제천시를 비롯한 강원 5개 자치단체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를 조기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천시와 강원도 동해·태백·삼척시, 영월·정선군 등 5개 자치단체는 향후 대선공약으로 동서고속도로 조기 추진과 함께 영월~삼척 구간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분석 및 계획이 조속히 수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에 따르면 며칠전 정부가 발표한 '고속도로 5개년 계획 수립'에는 제천~영월 구간이 연장 30.8㎞에 1조1649억 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하지만 나머지 영월~삼척 구간(92.4km)은 5개년 계획에서 제외돼 사실상 완공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5개 자치단체는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우리나라가 유라시아와 태평양까지 연결돼 세계 물류·금융·교류의 거점국가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토균형발전 차원의 정책적 배려로써, 그동안 소외됐던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지역 발전의 혁신적인 전환점이 되리라고 예상했다.

한편 제천민간사회단체는 35개소의 주요 도로변에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조기착공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동서고속도로 전 구간의 조속한 개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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