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0일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기간을 연장한 데 대해 "설치를 기정화하려는 꼼수"라며 "즉시 진행 중인 용역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건설소방위는 "철도시설공단이 SRT 개통에 따른 객관적 타당성 결과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4월로 용역 결과 최종 발표를 연기한 것은 세종역 설치의 실리와 명분을 얻기 위한 방편"이라고 비난했다.

건설소방위는 또 "충북 내 민·관·정 협의체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용역을 연기하고 강행하려 하는 것은 162만 충북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며 "철도시설공단은 KTX 세종역 설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KTX 세종역 신설 반대 규탄대회와 충남도의회와의 연대 전선 구축 등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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