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로관리사업소 제작
염화칼슘 부대 자동 개방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제설 장비를 자체 제작해 눈길을 끈다.

도로관리사업소는 8일 자체 제작한 '제설장비'를 통해 올해 폭설 등 자연재해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마다 눈이 내리면 도로 결빙 방지를 위해 제설차량에 염화칼슘을 싣고 작업을 한다.

싣는 과정에서 염화칼슘을 담은 부대를 찢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사람이 직접 차량에 올라 수작업을 했다.

그러면서 안전사고나 분진 흡입 위험성이 커 항상 문제가 돼 왔다.

이에 따라 도로관리사업소가 수작업을 하지 않고 끝이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장비를 자체 설계해 제작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부대를 찢어 제설차량에 염화칼슘을 실을 수 있게 된다.

시범사업으로 장비 효율성을 검증한 도로관리사업소는 앞으로 장비를 추가 제작해 민간임대 제설장비까지 확대키로 했다.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자체 제작한 제설제 포대 개방장치를 지방도 및 위임국도 제설작업에 적극 활용해 충북을 찾는 도로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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