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체험교육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대전=정광영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교통약자이자 미래의 운전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2일과 3일, 8일 어린이 도로교통정보센터 체험 및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대전 동구 판암동 천사 유치원과 가양동 파워랜드 어린이집 등 4개 유치원생 2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통안전 교육은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등하교 요령, 횡단보도 건널 때 지키는 5가지 약속(선다, 본다, 손을 든다, 확인한다, 건넌다), 교통법규 및 안전표지 소개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교육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습관 생활화와 흥미 유발을 위한 교통안전 퀴즈놀이와 교통안전용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도로교통정보센터 견학을 통해 교통정보 수집ㆍ제공 과정 등 첨단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 상황도 직접 둘러봤다.

특히, 도로교통안전공단 전문강사가 최근 불안감이 커진 지진과 관련, 어린이들이 실생활에서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진발생 시 행동 요령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매년 2회씩 실시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등 교통약자 사고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국토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협업체계 구축 △교통안전시설 확충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경찰과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가로 구성된 TF팀과 합동으로 교통사고 발생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거쳐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취약구간 개선 등을 시행해 2012년 222명에 달했던 충청지역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4년 158명, 2015년 12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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