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4일 한솔동 첫마을6단지 커뮤니티센터 3층에서 학생, 학부모,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와 마을 그리고 교육청이 함께하는 '한솔 첫마을학교 입학식' 을 가졌다.
 
한솔 첫마을학교는 지난 8월 "주민편의시설을 아이들이 배우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다" 는 입주자대표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솔동 6개 학교(참샘초, 한솔초, 미르초, 한솔중, 새롬중, 한솔고), 교육청, 시청과 첫마을 6단지 입주자대표가 3차례 협의 끝에 성사됐다.
 
한솔 첫마을학교는 한솔동 5개 초중등학교 학생 중 희망자 90여명이 참가해 보드게임반, 탁구반, 골프반 등 6개반으로 11월 부터 두 달간 운영된다. 학교를 운영하는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한솔동 주민들이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안신일 첫마을 6단지 대표가 학교장으로 위촉되는 등 21명의 주민이 첫마을 학교 교사와 자원봉사자로 위촉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첫마을학교는 학원이나 방과후학교와는 달리 마을에서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한솔 첫마을학교를 시작으로 세종의 모든 곳이 따뜻한 돌봄과 풍요로운 배움이 있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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