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서 한마당 축제 열려
'거위의 꿈' 부른 조날린씨
장기자랑 경연서 최우수상
고용창출 기업에 감사패도

▲ 23일 열린 외국인근로자 장기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날린씨(앞줄 오른쪽)와 양근식 진천상의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 진천지역 외국인근로자 장기자랑에서 ㈜체리부로에 근무하는 조날린씨(31·필리핀·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씨는 지난 23일 진천상공회의소가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파랑새홀에서 진행한 '15회 외국인근로자 한마당 축제'에서 '거위의 꿈'을 불러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500여 명을 비롯해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축하공연 관람과 함께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등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선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이테크 한봉수 대표와 ㈜삼화테이프 김형훈 대표가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또 부대행사로 국제전화 무료 이용 서비스와 전통주 시음,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전통놀이 체험행사 등도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양 회장은 "이번 근로자 축제를 통해 군민과 외국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해 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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