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충청일보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를 가장 관심 있게 보았을까요? 한 주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뉴스를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기사로 이동합니다.)

 

 

<정치>

1. 새누리 도의회-충북도당 심상치 않은 '불협화음'

새누리 충북도당 송태영 위원장이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실책에 대해 비난하면서 새누리 도의회와 충북도당의 균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송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공항 MRO 사태를 계기로 이 지사가 청주 발전을 너무 소홀히 하지 않느냐는 의혹이 강하게 든다"며 "재임 기간을 돌아보면 전시성 이벤트에 혈세를 낭비하는 실정이 많았다"고 말한 건데요. 이 같은 발언에 충북도의회는 정쟁을 하지 말라는 의견과 배치된다며 송 위원장의 행태를 질책하며 맞받아쳤습니다. 청주공항항공정비사업(MRO) 무산을 둘러싸고 충북 정치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2. 충남이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충남의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충남의 제안은 지역에서 나타나는 사회 문제들이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한계가 있어 국회와 중앙부처 등과 함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논점입니다. 일각에서는 안 지사가 일종의 대선 공약을 내거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권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안희정 충남지사가 26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연안하구 생태복원 등 정책제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3. "황교안, 세종시 존립 자체를 부정"

황교안 국무총리의 세종공관 근무일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해영 의원이 '국무총리 세종·서울 숙박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황 총리가 취임한 지난해 6월 18일부터 지난달까지의 총 441일 동안 세종공관에 머문 일수는 고작 59일에 불과했습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 같은 황 총리의 세종공관 근무태만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서울공관 폐지와 같은 특단의 대책을 내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 정부세종청사 전경

 

 

<사회>

1. '클린 코리아' 개혁의 바람 분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드디어 시행됐습니다. 법을 어긴 첫 번째 사례가 되지 않기 위해서 관련 기관과 단체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시행 첫날인 28일 충북도청 구내식당은 점심식사를 하는 직원들로 북적인 반면 식당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를 금지하는 '김영란법'시행 첫날인 28일 충북도청 구내식당이 점심식사를 하는 직원들로 북적이고 있다. 같은 시간 청주 시내의 한 식당이 점심시간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 "오해 살 일 하지말자"… 지자체·기관 집안단속 분주

이제 공무원이나 언론인 교사 등에게 3만원보다 비싼 식사, 5만원 넘는 선물, 10만원 이상의 경조사비를 주면 불법입니다. 직무관련성이 있는 대가성 혹은 부정청탁의 소지가 있으면 이마저도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애매한 법 조항과 국민권익위원회의 애매한 해석에 대상자들은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불법인지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하루 앞둔 27일 동청주세무서에서 직원들이 '청탁금지법 알림 스티커'를 입구에 부착하고 있다.


3. 철도 파업 첫날 충북 여객열차 운행 '반토막'

철도 파업 첫날인 27일부터 충북의 여객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기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물열차의 경우는 운행률이 평소의 30% 수준까지 떨어져 제천·단양지역 시멘트업계의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 전국의 철도·지하철 노조가 연대 파업을 시작한 27일 오전 청주역 매표소 입구에 파업기간 열차운행중지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지역>

1. 천안 차량 화재 발생 빈번

천안동남·서북서북소방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차량화재의 예방을 위해 차량 내 소화기 비치를 적극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실례로 지난 22일 천안시 경부고속도로 상행 방향에서 4.5 트럭차량이 기계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해 3억 1163천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는데요.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용 소화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각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그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 천안 흥타령 춤축제 '전(錢)의 축제'

이번 주말을 끼고 사흘간의 황금연휴가 찾아오는데요, 때맞춰 충청권에서도 가을 축제들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10월 2일까지 열리는데요. 각종 경연대회 참가자들에게 후한 상금이나 참가만 해도 보상을 해주는 '전(錢)의 축제'로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2. "서산서 '청정 갯벌 속 가을 보약' 즐기세요"

충남 서산의 청정해역 가로림만 뻘낙지를 즐길 수 있는 '3회 서산 뻘낙지 먹물 축제'는 10월 1∼3일 서산시 지곡면 중앙리 중리포구 일대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우수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맨손 뻘낙지 잡기, 바지락 캐기, 갯벌 달리기, 감태 팩 해보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 내달 1∼3일 중리포구 일대서 '3회 뻘낙지 먹물 축제'

 

2. 공주알밤축제 '즐거움이 주렁주렁'

전국 최대의 밤 주산지인 공주시는 '2016 공주알밤축제'를 오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합니다. 직거래 장터를 통해 맛있고 질 좋은 공주알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알밤왕 선발대회를 비롯해  밤의 고장 공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내달 2일까지 특판전·이벤트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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