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대회 '화려한 막'
22개국 71명 지도자 참석
IFOAM 회장 명예군민 위촉
유기농 3.0 도입·확산 논의

▲ 2016 괴산 아시아 유기농대회 개회식이 29일 충북유기농업연구소에서 열린 가운데 개회식에 참석한 아시아 22개국 유기농지도자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2016 괴산 아시아 유기농대회가 29일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충청북도, 괴산군 관계자 및 아시아 22개국 71명의 유기농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유기농업연구소에서 화려한 개회를 알렸다.

IFOAM ASIA와 괴산군이 공동 주최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 개회식 후 주택강(周澤江, Zhou Ze Jiang·70·중국) IFOAM 아시아 회장이 김창현 괴산군수 권한대행으로부터 명예군민증을 수여받았다.
 
그는 중국과 아시아 유기농업 운동의 선구자 중 한명으로 지난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괴산을 유기농 메카로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군민으로 위촉 됐다.

이어 유기농업 및 관련분야에서 최소 25년 이상 종사하고, 자국에서 '유기농 선구자'로 인정받는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1회 IFOAM ASIA 유기농 지도자 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일본유기농의 대부·대모인 토모코와 요시노리 카네코부부와 인도 생명역동농업협회 회장의 사르다브만 파텔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택강 IFOAM 아시아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우리는 '괴산 아시아 유기농 대회' 라는 유기농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유기농업의 주류화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 전략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IFOAM 아시아 활동을 적극 지원을 해주는 충청북도와 괴산군에 말로는 다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환영사에서 김창현 괴산군수 권한대행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16 괴산아시아유기농대회에 참석해 주신 국내외 귀빈여러분을 4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행사의 주요주제인 '아시아 유기농 3.0 도입'으로 유기농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면 이번 아시아 유기농대회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유기농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괴산아시아유기농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주택강 IFOAM ASIA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가장 큰 소득은 충북도가 '유기농에서 희망'을 보았다는 것이며, 이번 괴산 아시아 유기농대회도 친환경 농산업 발전에 커다란 희망이 될 것임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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