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치안서비스 눈길

▲ 최근 청주흥덕경찰서는 민원실 출입문에 정감있는 그림을 그려넣어 주민 친화적 경찰서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SNS·웹툰 등 범죄예방 활용
임용환 서장, 주민 소통 앞장
올 상반기 5대범죄 5% 감소

[충청일보 신정훈기자]청주흥덕경찰서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주민 치안서비스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흥덕서는 임용환 서장 부임 이후 '소통하는 흥덕경찰, 신뢰받는 흥덕치안'을 목표로 주민협력 치안강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흥덕서는 관내 149개 편의점 업주를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 지역사회 참여형 치안서비스를 구축했다. 서비스 구축 이후 미아 찾기, 주취폭력 대응 등에 대한 각종 정보가 활발히 공유되면서 범죄예방과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다.

경찰 최초로 웹툰을 활용한 범죄예방도 호응을 얻고 있다. 흥덕서는 각종 범죄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안에 대한 웹툰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주 1회 연재하고 있다. 딱딱한 UCC를 벗어난 웹툰의 활용성은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임용환 서장은 매월 1회 '찾아가는 주민치안설명회'를 통해 주민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치안서비스 참여를 이끌고 있다. 범죄동향과 치안정책 등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직접 서장이 챙기는 것이다.

최근에는 민원실 출입문에 '우리 함께 하이파이브'라는 주제의 웹툰을 그려 넣어 '문턱 낮아진 경찰서'라는 이미지를 전파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노력으로 올 상반기(1∼6월) 5대범죄(살인·강도·강간추행·절도·폭력)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5%(398건) 감소하는 효과를 올렸다.

임 서장은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통해 주민 맞춤형 안심치안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안정된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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