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조신희 기자] 한수연이 '구르미 그린 달빛'에 첫 등장했다.

한수연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 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다섯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계모 중전 김씨 역할로 등장해 2분 동안 짧았지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아름다운 외모에 교태 넘치는 악녀로 스토리에 긴장감을 부여할 중전 역을 맡은 한수연은 이날 2회 방송에서 왕의 아이를 회임해 세자 이영과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벌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왕(김승수 분) 앞에서 당돌하게 세자를 견제하는 연기를 펼친 한수연은 세자 이영에게 강한 일침을 두었고,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의 뺨을 때리는 등 악랄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긴장감을 예고했다.

포스 있는 첫 등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한수연은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더 킹'에서 정우성의 조력자로 조인성, 김아중과 함께 열연을 펼쳤으며,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재회로 화제가 된 영화 '밀정'에도 출연해 오는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