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추사랑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6일 재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추성훈이 딸 추사랑과 영상 통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딸 추사랑이 현재 9살로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사랑이가 아빠 시합하는 거 관람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 “상해해서 시합할 때 처음 봤다”고 답했다.

▲ (사진=ⓒSBS)

이어 “그때 열심히 싸웠는데 판정에서 졌다. 사랑이가 마음이 아팠는지 울더라. ‘아버지 진짜 잘 했어. 진짜 열심히 했어’ 이렇게 계속 얘기해줬다. 제가 대기실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 ‘아버지 잘했어’라고 해줬다. 가끔 제가 힘들 때 그 위로가 생각난다. 다시 좋은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도 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딸에게 뭘 가르쳐줄까 여러가지 생각한다. 저는 사랑이한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자’ 말 대신 제 모습에서 보여주고 싶다. 솔직히 운동 같은 경우는 나이도 있고 해서 쉽지는 않다. 사랑이가 30대가 되면 제가 하는 모습을 이해할 거다. 지금은 저를 이해 못 하는 거 저도 알고 있다.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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