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딸 희율이를 생각하며 눈물 흘렸다.
16일 재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문희준, 소율 부부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희준은 아내와 딸 희율이를 위해 순백 드레스를 준비했다. 이어 문희준은 소율의 제안으로 꽃길을 따라 희율이 손을 잡고 걸었다. 문희준은 “기분이 아주 묘하다”라며 “잼잼이가 안 클수는 없으니까 천천히 컸으면 좋겠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율 또한 “나는 희율이가 어른 된 게 상상이 안 된다. 지금에서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문희준은 20살 잼잼이를 위해 영상 편지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잼잼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 잼잼이 아빠로 살게 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 결혼은 최대한 미룰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에 소율은 “왜 내가 들으면서 눈물이 날 것 같지. 되게 감정 이입이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소율은 “우리 사랑하는 희율이, 엄마가 많이 사랑하고 예쁘게 키워 줄게 사랑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딸 희율은 “눈물 날 것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소율은 감격한 듯 눈물을 흘렸다. 이에 희율은 “엄마 왜 울어?”라며 걱정을 표했다. 문희준은 “희율이를 너무 사랑해서 그러는 거다”고 답했고, 희율은 “엄마 사랑해”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