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상향 조정' 약속

▲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11일 충북 음성 수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이날 복구 작업에는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당대표 후보, 임호선·정정순·이장섭 의원이 참여했다./사진제공=임호선국회의원실

[서울취재본부=충청일보 이강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충북 음성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며 실질적인 보상을 약속했다.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당대표 후보 등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임호선 의원(충북 음성), 정정순 의원(청주 상당), 이장섭 의원(청주 서원),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함께했다.
음성군은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지난 10일 기준 21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김 원내대표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과거 기준인 재난 예방, 지원, 복구 매뉴얼을 큰 폭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이 과거 기준이라 현재 물가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빠른 속도로 정부와 협의해 개선 대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재난지원금은 주택 완파 1300만원, 반파 650만원, 침수 100만원에 불과한데 이를 상향 조정하겠다는 뜻이다.

이 후보는 "재난지원금을 상향하는 선포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추가 재원도 필요할 것"이라며 "조기에 추경을 하지 못하면 실기를 할 수 있으니 본예산과 합쳐서 마련하는 가능성을 놓고 정부와 협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피해 대부분은 지방하천이 아닌 소하천에서 나타났다"며 "소하천에 대한 대대적 정비를 국가가 맡아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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