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문상담사 72명 진행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충북 도내 이재민과 재난 경험자 등에게 재난심리 회복 서비스가 제공된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대상으로 재난심리 회복을 지원한다.

재난 피해자들의 정신적,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후유증을 예방해 일상생활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원은 충북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맡아 진행한다. 센터가 올해 위촉한 전문 상담사 72명은 2~3명씩 조를 짜서 상담 활동을 한다.

지난 3일 음성을 시작으로 5일 제천, 6일 충주 지역의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이나 대피 장소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화 등을 통한 상담도 하며, 피해를 본 시·군에서 재난심리 상담을 요청하면 지원에 나선다.

현재까지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은 316가구 64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32가구 460명이 귀가하지 못했다.

한때 125가구 442명의 주민이 마을회관, 경로당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60가구 151명이 대피 장소에 머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재난심리 회복 지원은 이재민이나 재난 경험자 등의 상담 요청이 끝날 때까지 이뤄진다"고 말했다.

충북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2016년 8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충북도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로 위탁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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