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곽근만기자]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제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6일 독립유공자 유족을 찾아 위문했다.

이날 한 시장은 이상설 애국지사의 외손녀인 이현원(86)님의 자택을 방문해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현원님은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특히 6.25 전쟁에 간호장교 1기로 참전해 활약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상반기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시는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매월 10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또 유족 및 배우자에게 각각 연간 60만원의 진료비를 별도로 지원한다.

이상설 애국지사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지난 1906년 간도 용전에 서전서숙을 설립해 학생들에게 신학문 교육과 함께 반일의식과 민족독립사상을 교육하는 등 독립운동을 위한 후학을 양성했다.

또 고종황제 밀명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이준, 이위종과 함께 특사로 파견돼 한일강제합병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