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아산지사 후원, 호서대 재능기부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건강보험공단 충남 아산지사와 호서대학교가 손잡고 아산시 온양온천역 하부 공간에 위치한 무료 경로식당 현장을 찾아 벽화 작업 봉사를 했다.

이번 벽화 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산지사(지사장 양병준)가 후원하고, 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교수 백정훈)가 재능기부를 했다.

이전까지 무료 경로식당은 내벽 곰팡이 등으로 훼손이 심했으나 건강보험공단 아산지사 7명의 봉사자와 호서대 백정훈 교수 등 18명의 봉사자가 지난 10일부터 6일 간에 걸쳐 주말도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린 끝에 쾌적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벽화는 이순신·장영실 등의 인물과 함께 시조인 수리부엉이, 온천수, 신정호 등 아산시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구성돼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오세현 시장은 "급속한 성장 과정에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실현은 아주 중요하다"며 "5개 급식 제공 봉사단체는 물론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산지사, 호서대 관계자 여러분의 세심한 배려에 아주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온양온천역 무료 경로식당은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 따사모봉사단(대표 유영금), 아산시번영회(대표 신용호), 나눔과기쁨(대표 김종기), 아산상록회(대표 박태순), 해피데이(대표 노선웅) 등 5개 단체가 요일 별로 1일 200여 명의 노인에게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을 위해 무료 경로식당과 식사배달 사업에 매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벽화 봉사가 이뤄진 온양온천역 무료 경로식당엔 올해 초 자원봉사자의 활동 보조를 위한 휴게시설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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