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토막창극 '가족-동행'을 개최한다.

[충청일보 정완영기자]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세종시민을 응원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출연진 또한 명창 왕기석의 가족으로 구성하는 등 '가족-동행'의 취지를 살려 기획됐다.

공연 진행은 명창 박애리가 맡고, 지역예술단체 아토무용단이 함께 가야금· 대금·아쟁·해금으로 이루어진 기악단이 산조합주를 펼치는 등 완성도 높은 풍성한 무대로 90분간 꾸며진다.

토막창극은 창극의 주요 대목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장르로 이날 공연에서는 단가 사철가에 이어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과 '화초장 대목', 심청가 중 '젖동냥 대목'과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을 선보인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관객 및 출연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야외공연이기는 하나 상호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1m 이상 간격으로 관람석을 배치해 300석으로 좌석을 제한 운영하는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구한다"며 "관객들 또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객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연관람은 YES24를 통해 전석 무료로 14일 오후 6시부터 예약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는 등 상황이 바뀌면 공연은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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