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전·참·은행나무 4종 2500그루 ‘식재’

▲ 제천 박달재자연휴양림 입구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 박달재자연휴양림에 사색의 숲이 조성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박달재자연휴양림 3.5ha에 녹색 빛의 전나무와 노란 빛 은행나무, 붉은 빛 대왕 참나무, 하얀 빛의 자작나무 등 모두 2500여 그루를 심었다.

‘사색의 숲’은 4가지 수종의 나무가 갖고 있는 고유한 색(color)을 특성화해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숲 체험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사색의 숲) 대상지는 은사시나무가 울창해 매년 봄철이면 꽃가루가 날려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번 조성사업에는 사업비 2억3000만원(국·도비 65%, 시비 35%)이 투입됐다.

시는 내년에 사색의 숲 인근에 테마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산림공원과 권제훈 주무관은 “조성된 숲은 3∼4년이 지나야 재 모습을 찾을 것”이라며 “자연을 보고, 느끼고, 즐길 거리가 다채로운 박달재자연휴양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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