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첨단산단에 공장 증설…市 올 유치액 1조원 돌파

▲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과 조길형 충주시장, 남준상 대표(왼쪽부터)가 10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충북 충주시가 제약업체 ㈜한국팜비오로부터 15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10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팜비오는 현재 운영 중인 충주첨단산업단지 공장 유휴부지에 연면적 3234㎡ 규모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2022년 1월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목표다.

 협약에서 한국팜비오는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행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는 한국팜비오 제조활동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남 회장은 “이익보다는 국민 건강이 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이번 투자가 충주시민과 국민 보건 발전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질병 없는 건강한 사회 구축'을 목표로 1999년 설립된 한국팜비오는 비뇨기과 치료제, 소화기 제품, 항암제, 면역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기능성 화장품 등 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해 석탑산업훈장과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을 수상했다.

 조 시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팜비오같은 건실한 제약회사의 투자는 시민 모두가 반가워할 기쁜 소식”이라며 “한국팜비오가 국내 제일의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전국 지자체 적극행정평가 1위, 기업하기 좋은 도시 8년 연속 선정 등 투자1번지로 떠오른 시는 공격적 투자유치로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올 목표유치액 1조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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