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8일 충북 증평군과 '증평군 상수도 현대화사업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증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상수도 정비, 지방상수도사업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정부(환경부) 정책에 따라 국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증평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난해 12월 증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소 개소를 준비해 왔다.

증평군은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06억원을 투입, 물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사업을 위탁해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노후 상수도관 정비, 블록시스템(상수도 관망을 바둑판 형태로 구성해 수량 및 수압을 실시간으로 감시·분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기존 수도시설을 현대화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증평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누수량 절감을 통한 경영수지 개선으로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다양한 신기술, 신공법 적용으로 물 산업 기술개발의 촉진제가 될 전망이다.

나유진 수공 충북지역협력단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수도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본 사업에 적용해 누수저감과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통해 증평군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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