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확진자 총 436명
충북·세종 추가 발생 無

▲ 연합뉴스

대전에서 4명, 충남 당진과 금산에서 외국인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청지역 누적 확진자는 대전 143명, 충남 177명으로 늘었다. 

충북(66명)과 세종(50명)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밤 확진자가 2명(대전 140·141번 확진자) 더 발생했다. 

140번 확진자는 서구 정림동 거주 50대 여성으로 지난달 29일 최초 증상이 발현했다. 
방역 당국은 140번 확진자의 감염원 등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141번 확진자는 서구 월평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지역 12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25번 여성 확진자는 충남대병원 음압 병동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5일 숨졌다. 

이 여성은 확진자 여러 명이 나온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대전 88번 환자의 접촉자로 지난 2일 확진됐다.

7일에도 2명(대전 142·143번 확진자)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2번 확진자는 유성구 덕명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지역 건설회사 현장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 3일 최초 증상이 발현해 6일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됐다.

건설 현장 근로자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 현장사무소 내 직원 2명만 접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서구 정림동 거주 30대 남성인 143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대전 14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43번 확진자가 근무한 중구 세이백화점은 이날 임시 휴장했다.

당국은 감염원과 감염 경로가 나오지 않은 140번 확진자를 상대로 심층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확진자들이 들른 곳은 방역 소독할 계획이다.

7일 충남 당진에 머무는 카자흐스탄인 30대 남성 2명과 3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5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해외입국자 전용 KTX 열차를 타고 천안아산역으로 내려온 뒤 해외 입국자용 승합차를 이용해 당진 숙소로 이동했다.

3명 모두 다음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확진자들이 국내 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금산에서도 30대 우즈베키스탄인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남성은 충북의 한 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대전 10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 된 상태였다. 
당시 검사에선 음성으로 나왔지만 지난 6일 증상 발현 이후 한 재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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