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오는 8월부터 충북도의 친환경농산물이 서울시 임산부들에게 공급된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시의 임산무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공급업체 선정 결과 충북 청주 오창농협과 서울 한살림서울, 경기 두레생협, 전남 담양농협이 뽑혔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추진하는 시범 사업이다. 서울시 거주 임산부 1만8230명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오창농협은 품목구성, 가격관리, 품질관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오창농협은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에 거주하는 임산부 4866명에게 23억원 상당(1명당 연간 48만원)의 도내 생산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충북의 친환경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충북도의 친환경농산물을 서울시 임산부에게 공급하고 고정소비층을 확보해 친환경농업 발전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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