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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아파트값 온탕 냉탕

기사승인 2020.07.06  15: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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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길 (주)엔피엘스타 대표

   
 

[충청칼럼]  김순길 (주)엔피엘스타 대표

청주아파트값이 공급과잉으로 떨어지기만 하더니 2019년 가을을 기점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소진되었다. 특히 청주 랜드마크 아파트라고 할 수 있는 복대동 지웰시티를 중심으로 외부투자세력들에 의해서 단기간에 매물이 사라지면서 청주아파트값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2020년 5월 8일 청주 오창 방사광가속기유치가 발표되자 건축년도가 얼마 되지 않은 오창 지역아파트들이 급등현상을 보였다. 자고 일어나면 1천만 원씩 올라서 두 달도 안 되어 2억 원이 오르기도 하였다. 짧은 기간에 많은 상승세로 돌아서자 정부에서는 청주지역 전체동과 오창, 오송읍을 부동산투기조정지역으로 지정을 하였다. 하지만 청주아파트는 신규분양아파트와 일부건축년도가 얼마 안 된 아파트만 올랐을 뿐, 구축아파트들은 기존 매매가 회복을 못한 채, 직격탄을 맞았다.

청주시 청원구지역과 흥덕구지역은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단기간 내에 급등하였지만, 서원구와 상당구아파트들은 지난 5년간 떨어진 매매가 회복도 못한 상태에서 조정지역으로 지정이 되다보니 이 지역주민들의 볼멘소리가 들린다. 얼마나 답답하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넣었을까. 그리고 충청북도청에서도 중앙정부에 청주시를 부동산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건의한다고 방송에 짧게 나왔을 뿐, 아직 아무런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그동안 청주아파트는 미분양이 많은 지역으로 관리대상지역이였다. 이제 겨우 미분양이 소진되어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조정지역으로 지정이 되자 시민들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주변 도시인 세종시는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수년간 많이 오른 후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대전시도 지난 5년간 아파트값이 계속 올라서 같은 평수 아파트를 기준으로 살펴보아도 청주아파트 값에 배 이상인 곳이 대부분이다. 이런 현상이다 보니 오랜 불경기와 코로나 19로 인하여 가뜩이나 어렵던 청주 경제가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게 되고, 이번 부동산 조정지역지정으로 청주경제가 동토가 되었다.

반면에 조정지역지정에서 제외된 천안시, 아산시에서 아파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아파트 값이 단기간에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천안시도 지난 몇 년 간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올라서 같은 평형대의 아파트가 청주보다 비싼 것이 사실 아닌가. 청주아파트 값은 주변 도시들에 비해서 저평가 되어 청주시민들은 소외감과 허탈감에 빠져서 삶의 의욕도 잃어버리고 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유치가 청주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여 활황국면이었지만, 일부지역에서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하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이 되면서 오히려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호재가 아니라 악재가 되고 말았다. 국토교통부에서는 하루빨리 청주아파트시장을 재점검하여 청주시를 부동산 투기조정지역에서 해제하는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청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민심은 천심'아닌가.

충청일보 webmaster@ccdailynews.com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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