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누적 총 376명 세종 50명… 추가 확진 無

▲ 연합뉴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지난 2일 밤부터 5일까지 충북 2명, 충남 2명, 대전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충청지역 누적 확진자는 충북 66명, 대전 173명, 대전 137명으로 늘었다. 
세종은 50명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옥천군 이원면의 한 사업장에서 일하는 40대 A씨가 지난 3일 오전 미열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이 지역 첫 확진판정 받은 30대 B씨와 한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다.
이 둘은 지난달 25일 직장에서 동료인 대전 105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에 걸린 두 살배기 아들을 돌보던 30대 여성도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 동구에 거주하는 B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들(대전 106번 환자)이 지난달 28일 충북대병원에 입원하자 보호자로서 같은 병실에서 간호해 왔다.

A씨는 대전 105번 환자의 배우자다. 지난 2일 밤엔 충남 논산에서 확진자(논산 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논산 4번 확진자(80대 여성)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4번 확진자가 대전지역 확산 진원지 중 한 곳인 대전시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에 다녀온 뒤 지난달 20일 확진되자 이튿날 자가격리됐다.

애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뤄진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4일엔 충남 공주에 사는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 102번 확진자의 동생이다. 이들은 지난달 27∼28일 여수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가족들은 경기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지난 2일 밤 서구 정림동 의원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유성구 송강동 거주·대전 127번 확진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에는 느리울초등학교 사회복무요원 확진자(대전 124번 확진자)의 어머니(대전 126번 확진자)가 일하고 있다.

3일엔 서구 만년동에 사는 60대 여성(대전 129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4일은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129번 확진자의 남편(대전 130번 확진자)과 가족(대전 131번 확진자·30대 여성)이 확진됐다.

서구 정림동 의원에서 진료받은 60대 여성 환자(대전 132번 확진자)와 이 의원에서 근무한 30대 여성 실습생(대전 133번 확진자)과 직원(대전 134번 확진자)이 확진됐다.

또 133번의 6세 아들(대전 136번 확진자)도 확진됐다.

대전 135번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 거주 70대 남성으로 동구 삼성동의 한 약국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의 아내(137번 확진자·60대 여성)도 이날 확진됐다. 
5일엔 대전 125번 확진자(70대 여성)가 치료 중 사망했다. 
대전 125번 확진자는 지역 88번 환자의 접촉자로 지난 2일 확진됐다. 이후 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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