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와 충북지구이북도민연합회는 지난 4일 청주 마리앙스 웨딩컨벤션에서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하는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혼식은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남한사회 정착 후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도내 북한이탈주민 5쌍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북한이탈주민, 이북5도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갖는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도는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2년간 64쌍의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합동결혼식 외에도 지역적응센터 운영(충북하나센터를 통한 정착지원), 북한이탈노인 심리치료 프로그램, 남북 청소년 1대1 멘토링, 한마음대회, 역사탐방 등 여러 정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영배 도 행정국장은 "우리 도로 전입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