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ㆍ남한강변서 300t…5000만원 절감

▲ 소 사료로 활용하기 위해 강변에 무성한 야초를 수확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달천과 남한강변에 자생하는 갈대 등 야초를 소 사료로 활용해 값비싼 수입사료를 대체하고 있다.

 시는 살미한우작목반과 중앙탑한우영농조합법인이 달천강변 10㏊, 남한강변 15㏊에서 야초 수확작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평년보다 다소 감소한 조사료 300t(곤포사일리지 1200개) 정도 분량을 수확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사료비 5000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축산농가의 야초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곤포사일리지 제조비 1800만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변 야초는 6월과 10월에 2회 수확이 가능하고, 조단백질과 영양소 총량이 볏짚보다 높아 소 사료로 적합하다.

 시 관계자는 “하천변도 깨끗하게 관리하고 사료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야초 수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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