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학술정보원이 주최한 '모두를 위한 지구를 말하다' 프로젝트가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이하 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았다.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제'는 다양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한국형 지속가능발전교육 모델을 개발해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프로그램은 세종학술정보원이 주관하고 세종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세종시 청소년 PT대회(이하 PT대회) '모두를 위한 지구를 말하다'로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기후변화 대응 등 UN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PT대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구 환경'을 주제로 지난 7월 22일부터 5일간 개최됐다.
 

 프로그램 구성은 환경 전문 교육, 1대 1 멘토링, 프레젠테이션 준비 및 발표, 청소년 PT를 통한 주제 발표순으로 진행했다.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진과 환경운동연합이 참여해 전문교육을 제공해 양질의 교육 환경이 조성됐으며 환경시스템공학과 재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학술적 소통이 이뤄졌다.
 

 세종학술정보원의 프로젝트는 ESD 목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의 전문성과 대학생 멘토-청소년 멘티의 관계를 잘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성을 살려 교육 기회를 효과적으로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세종학술정보원의 '모두를 위한 지구를 말하다' 프로젝트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인증받았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발급하는 인증서 및 인증현판 교부와 더불어 인증제 로고를 사용한다.
 

 또 유네스코로부터 활동지원금 및 홍보 물품 등 재정적 지원 혜택도 받게 된다.


 김성표 세종학술정보원장은 "세종학술정보원이 받은 한국유네스코의 지속가능교육 (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은 세종시의 첫 성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생들과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이 도서관의 책을 매개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같이 꿈꾸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작은 성과를 통해 고대 세종의 도서관이 지역에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세종=정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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