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이마트 앞 바로 건너편에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69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올해 초 충남도와 천안시 사전 자문, 경관 심의를  마치고 건축설계가 진행 중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부지는 상업지역으로, 위치는 이마트 쌍용점 충무로 건너편이다.

뒷편에는 성지새말 1차 단지 아파트, 우측에는 남천안 KT와 쌍용 현대 3차아파트, 좌측에는 서부대로 건너편에 쌍용 범양마더빌 아파트과 방아다리 사거리 및 쌍용고가교가 있다.

건립 부지 대부분은 케이비부동산신탁회사 등이 소유하고 있다.

해당 토지 안에서 유치권이 진행 중이던 문제의 건물도 시행사에서 최근 100억을 지불하고 분쟁을 마무리했다고 전해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국내 메이저급 규모의 시공사 선정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파트 규모는 69층 1개 동, 45층 5개 동 등 모두 6개 동이다.

40평 대부터 120평까지 전 세대를 대형 평수로 구성한 상태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최소 500세대 이상이 입주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입주 시기가 일봉산 민간공원 개발사업으로 인한 아파트 건립 시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주민들은 "몇 년 후 2개의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현재도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쌍용동, 신방동 일대 도로가 더욱 막힐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시 등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이 우려할 수 있는 교통, 교육, 환경 문제 등을 해소할 다양한 방안 등을 적극 연구·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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