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 천안아산점 폐점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지난 5월말 KTX역 앞에 있던 롯데마트 천안아산점이 폐점한데 이어 롯데마트 천안점도 오는 7월 폐점할 전망이다.

8일 천안점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8월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에 입점한 롯데마트 천안점이 7월말 까지 영업 후 폐점하기로 했다.

모기업인 롯데쇼핑에서는 천안시는 물론 일산킨텍스점, 의정부점 등에 대해서도 7월말로 폐점을 결정 하고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노조에서 우려ㆍ반발하고 있는 폐점 점포 직원의 고용 유지 문제에 대해 구조조정이 아닌 반경 40km 이내의 타 점포로 재배치 한다는 원칙이라는 입장이다.

천안시의 경우 천안점보다 훨씬 큰 규모의 롯데마트 성정점이 인근에 있어 천안점 소속 직원들은 성정점으로 상당수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롯데쇼핑은 올해 초 700여개의 점포 중 200개를 3~5년 내에 정리한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바 있으며 200개 점포 중 120개를 올해 안으로 폐점한다는 계획으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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