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소방서는 각종 재난현장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을 운영한다.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유병률은 일반인보다 10배 높은 6.3%에 이르며 우울증은 4.5배, 수면장애는 3.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심리적 충격 해소와 PTSD(외상후스트레스 장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재난현장 스트레스 예방과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상시 삼담체계 구축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회복탄력성 강화와 현장활동 스트레스 저감 △외상후 스트레스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 상담과 정신건강 관리 등을 실시한다.

오는 12월까지 최현영 전문상담사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1대1일 대면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심신 안정은 건강한 소방서비스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군민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직원들의 복지에 꾸준한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