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기능경기대회 개막
8~12일 청주공고 등서 열려
36개 직종 228명 참가 경쟁

▲ 8일부터 열리는 충북도기능경기대회의 개회식이 코로나19로 2일 충북도지사 집무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선수들이 이시종 지사(오른쪽)에게 공정한 대회 참가 각오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는 2일 지역 우수기능인 축제의 장인 '2020 충북도 기능경기대회' 개회식을 갖고 대장정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간소화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도기능경기위원회, 충북도 및 도교육청 관계자, 출전선수 대표만 참석했다.

2020 충북도 기능경기대회는 충북도가 주최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가 주관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청주공업고 등 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기계설계·CAD, 금형 등 36개 직종에 228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14일부터 21일 전북에서 열리는 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예선전 성격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상금이 주어지고, 해당자는 기능사 자격시험이 면제되며, 오는 9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충북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충북도 기능경기대회는 숙련기술인 저변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당초 4월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돼 이달에 열리게 됐다. 

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강조 및 각 경기장별 소독 등 방역 대책으로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기능경기위원회 사무국(☏043-970-90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도 기능경기대회 박동준 운영위원장(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장)은 "기능경기대회가 숙련기술인을 양성하고 사기를 북돋는 바탕이 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숙련기술의 수준을 높인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모든 참가자가 그동안의 노력을 100% 실력으로 발휘해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라며, 특히 전국대회에서 이전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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