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단에 공장 입주…현대모비스에 납품

▲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서혜숙 세종공업 회장, 조길형 충주시장, 김기홍 세종공업 대표(왼쪽부터)가 29일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부품 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했다.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부품 생산업체 ㈜세종이브이가 서충주신도시에 입주한다.

 충주시와 충북도, 세종공업㈜은 29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첨단산업단지 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김기홍 세종공업 대표는 이날 서혜숙 세종공업 회장과 박상길 ㈜세정 대표, 문형규 세종이브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 대표는 “수소산업 육성에 적극적 의지를 보이고 있는 충주시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충주에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브이는 서충주신도시 첨단산단 내 부지 3만9000㎡, 연면적 4888㎡ 규모 공장을 매입해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스택에 들어가는 금속분리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근로자 250여 명을 채용하게 된다.

 세종이브이는 세종공업이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납품을 위해 100% 출자해 충주에 신규 설립한 자회사다. 모회사 세종공업은 1976년 울산시에서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 배기시스템 생산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수소전기차에 사용되는 수소센서와 수소압력센서 등 핵심 부품을 이미 독점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차량부품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다.

 조 시장은 “충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주신 김기홍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세종이브이와 함께 충주시가 수소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 한마음이 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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