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채널A)

가수 길이 결혼 후 아내와 아들의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면서 어머니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28일 재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길이 10살 연하의 아내와 20개월의 아들 하음이를 공개했다. 길은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3년 간 공백을 가진 바 있다. 

길은 하음이와 놀이터와 공원에서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길은 하음이가 모래를 만지는 것을 보고 "모래를 처음 만져본 거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 (사진출처=ⓒ채널A)

이어 길은 자신의 엄마와 이야기를 나눴다. 길의 엄마는 "아빠 없이 자라 힘들었지. 그러니까 하음이를 위해서라도 정직하고 바르게 살면서 건강을 챙기면서 하음이가 클 때까지 건강하기 살아줘. 내 바람은 그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아빠 없이 키운 것이 늘 가슴이 아팠다"며 "니 건강은 하음이 건강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며 그를 응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길은 "아버지가 10년간 누워 지내셨다. 어머니는 아빠 없이 자란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신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근데 저는 어머님이 엄청난 사랑을 주셔서 밝게 컸고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라며 먹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길은 "애가 모래를 처음 만졌다는 게 가슴이 찡하다"라고 어머니에게 털어놨다. 길의 어머니는 지난 3년간의 세월이 생각난 듯 "엄마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다"며 "나도 속상했는데 너는 오죽하겠느냐"고 말하며 울먹였다.

길의 어머니는 "이제 인생의 반은 네 맘대로 살았으니까 남은 인생은 봉사도 많이 하고 성실하게 살아보자"라며 길에게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가수 리쌍 출신 길은 음주운전 사건으로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한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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