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구축
道-市-수소산업協, 업무 협약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가 부생수소 출하시설을 구축해 수소 가격 낮추기에 나선다.

도는 28일 당진시, 한국수소산업협회,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충남도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진 송산2 일반산업단지 내 9900㎡에 내년 4월까지 중대형 부생수소 출하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센터 내에 압축기(1시간당 1000㎡급 3대 또는 500㎡급 5대)와 수소 선적을 위한 하치장도 설치된다.

도는 센터가 완공되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부생수소를 하루 평균 1700t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부생수소는 도내 수소충전소에 공급된다.

당진과 서산을 오가는 32번 국도변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방안도 협약에 담겼다.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1㎏당 8000∼8800원 수준인 수소 가격을 5000원대까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은 국내 3대 제철소 및 화학단지가 하나씩 위치해 있어 부생수소가 풍부하다"며 "충남이 수소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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