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 1060만원… 최저 옥천 청성면 임야 187원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상가용지로 나타났다. 

가장 싼 곳은 옥천군 장연리 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020년 1월1일 기준 도내 229만9064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관할 시장·군수가 공시한다.

도내 최고 지가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의 상가용지로 1㎡당 1060만원이다.

최저 지가는 옥천군 청성면 장연리의 임야로 1㎡당 187원이다.

충북의 평균 개별공시지가는 1㎡당 1만6997원으로 지난해 1만6349원보다 648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5.24%보다 1.24%p 낮은 4.0%로 전국 평균 상승률 5.95%보다 낮았다.

옥천군이 5.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증평군 4.64%, 청주시 청원구 4.43%, 충주시 4.30%, 청주시 서원구 4.19% 순으로 조사됐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보은군으로 3.07%로 나타났고 단양군 3.43%, 진천군 3.65% 등 9개 시·군·구는 충북 평균보다 낮았다.

최고 상승률을 나타낸 옥천군은 청사이전, 외곽도로 개설, 대전권역에 영향을 받는 주변 지역의 전원주택단지 등의 개발 영향을 받아 지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보은군은 국지적 개발 이외에 특별한 요인이 없었고,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요인으로 최저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와 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공직자 재산등록 등 60여 종의 관련 분야에 활용한다.

열람은 충북도 홈페이지 또는 해당 토지가 있는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할 수 있다. 결정 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같은 기간 내에 이의 신청서를 토지 소재지 시·군·구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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