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원면 첨단산단 주민들 만나 해법 모색

▲ 조길형 시장이 지난 27일 대소원면행정복지센터에서 첨단산업단지 인근 주민들과 악취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악취로 고통받는 민원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전날 대소원면행정복지센터에서 첨단산업단지 인근 공동주택 대표, 이장, 주민 등 10여 명과 지역 현안에 머리를 맞댔다.

 이 지역 첨단산단 인근에는 공동주택 4개 단지와 마을 1곳 주민과 올 3월 개교한 대소원초중학교 학생 등 36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참석 주민들은 지난 2017년부터 인근 화학공장 악취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어 왔고, 최근 부쩍 심해진 악취에 해결책 마련을 요청했다.

 마을 대표 하모씨는 “시장님이 직접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니 마음이 놓인다”며 “악취의 원인이 되는 공장 이전 등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공장에서도 악취 해결을 위해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전보다 악취 농도가 약해졌지만, 여전히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시에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0년 조성한 복합산단인 첨단산단은 공장과 근로자를 위한 주거용지, 상업용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용지는 2016년 분양을 완료해 현재 유한킴벌리 등 48개 업체에서 근로자 16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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