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군사학과서 육군 장교 꿈 좇아
같은 목표로 공부해 우애도 더 좋아져

[논산=충청일보 유장희기자] 건양대학교 군사학과에 3쌍의 형제·남매가 연이어 입학해 동문수학하고 있어 화제다.

군사학과에서 육군 장교의 꿈을 꾸고 있는 신입생 류한곤씨(20학번)는 누나인 류희경씨(18학번)의 권유로 군사학과에 입학했다.

한곤씨는 "육군과의 협약으로 군 가산복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지도 방향 및 체계가 타 대학과 비교해 월등하다는 누나의 권유로 입학하게 됐다"며 "누나와 같은 목표를 갖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학과 생활과 학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형을 따라 군사학과에 재학 중인 신입생 조대관씨와 김병식씨도 형인 17학번 조대현씨와 김경식씨의 영향으로 육군 장교의 꿈을 좇아 올해 군사학과에 입학했다.

대관씨는 "군사학과 졸업생은 100% 소위 임관이 가능하고 재학 중 복수전공 수강을 의무화해 장교 전역 후 사회 진출이 용이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형과 함께 재학할 수 있어 공부하는 데 도움도 많이 받고 건양대 가족장학금도 받을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건양대는 형제·자매·남매가 나란히 입학할 경우 재학 중인 그들 모두에게 가족장학금으로 성적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등록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군사학과 학과장 윤형호 교수는 "건양대 군사학과는 일반 대학 장교 교육기관의 특성을 잘 살려 훌륭한 능력을 갖춘 명품 육군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육군이 요구하는 체력 특급, 토익 800점, OPIc IM3 이상 등 재학생들의 잠재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건양대 군사학과는 지난 2010년 육군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개설됐다.

육군본부가 주관하는 학사 운영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다.

또 매년 실시되는 각종 훈련에서 재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며 명실상부한 전국 명문 군사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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