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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환경 공존 사례로 만들어야

기사승인 2020.05.26  19: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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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광천수 '초정' 명성 회복을 위한 과제 - 3. 관리정책·관광상품 개발 시급

   

지하수 고갈 막을 적정 통제
지역 연계 관광상품 등 필요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 초정지역은 단순한 개발을 지양하고 환경 보전을 기반으로 한 관광 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광 개발과 환경 보전이 함께 공존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시급한 것은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있는 광천수 관리 시스템이다.

현재 초정지역의 경우 관련법의 부재로 지하수들이 난개발 되고 있어 고갈된 위기를 맞고 있다.

초정 광천수가 '제주 삼다수' 와 '프랑스 에비앙' 만큼 광천수로서의 가치가 있지만 확실한 관리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광천수의 오염 방지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이용실태 전수조사가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이유다.

이 지역을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지하수 관리지역으로 지정, 원수의 개발과 사용량을 청주시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광천수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근거 자료 수집을 통해 광천수의 역사를 재조명, 광천수 역사박물관 건립 등 관광 산업으로 연계시켜야 한다.

정확한 성분 분석과 효능 등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정부 관련 기관들이 적극 광천수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속적인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을 통해 세계적인 물과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삼철 충북연구원 박사는 "초정 광천수의 경우 현재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고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도 마련을 통해 정확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개장 예정인 초청행궁은 165억7800억원(국비 47억5000만원, 도비 23억7500만원, 시비 94억5300만원)이 투입됐다.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 부지 3만7651㎡에 건축면적 2055㎡ 규모로 건립됐다.

전시시설(침전·편전·홍보전시관·왕자방), 활용시설(수라간·탕실·독서당·초정원탕행각), 임대시설(기획관·다목적관·전통찻집), 한옥체험영역(한옥체험관 6동 12실)으로 구성됐다.

세종대왕이 한글창제 마무리와 안질 치료를 위해 초정에 행궁(行宮)을 짓고 121일 간 머물렀던 역사적 이야기에 근거해 기획된 것이다.

문제는 이 시설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행궁에 대한 정확한 용도를 결정한 뒤 이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초정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변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도 중요하다.

초정지역 뿐 아니라 충북지역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결합한 체류형 종합 상품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초정과 산을 경계로 하고 있는 증평 삼기저수지와 좌구산 휴양림을 묶어 광역 관광을 추진하는 것이다.

초정 클러스터 관광산업의 핵심도 이 같은 내용을 같이 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일본 관광객들을 겨냥한 체계적이고 다채로운 상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주요 관광층을 겨냥한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초정 클러스터 사업을 시작으로 초정에 대한 더 큰 구상을 그려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 자원을 재정비하고 보전해야 하며 지구단위계획이 아니라 다양한 비전을 제시, 광범위하게 개발 정책을 마련해아 한다.

먹는 물 산업과 치유, 휴양, 건강 등 충북지역의 가용 자원들을 최대한 묶어 활용해야 한다.

정 박사는 "초정지역과 관련된 세종대왕의 다양한 이야기 거리 등이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초정 관광 상품에 접목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정은 클러스터 사업을 시작으로 큰 구상을 하면서 지속 가능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
 /곽근만기자

곽근만 기자 shrek2114@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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