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의 아내 김선희가 남편이 창피해서 모르는 척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얼마예요?`에서는 주우의 아내 김선희가 주우의 짠돌이 성격을 지적했다. 이날 김선희는 5년 된 도마를 버린 이야기를 꺼냈다.
김선희는 "몰래 도마를 버렸더니 남편이 밖에 나와서 도마를 흔들면서 `이걸 왜 버렸느냐`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우는 밖에서 이웃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도마를 흔들며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핑크색 도마를 들고 흔드는 남편이 창피했다"며 "이웃이 핑크 도마를 들고 뭐라 하는 남편을 이상하게 쳐다봤다. 이웃의 따가운 시선에 모르는 척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웃 사람의 눈초리에 `저도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모르는 척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주우는 "이웃사람은 절약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제가 쓰레기 담당인데 평소와 다르게 쓰레기 통이 깨끗한 것이다. 그런 날은 나 몰래 다 버린 거다"라며 김선희가 너무 물건을 잘 버린다고 폭로했다.
김선희는 "(남편이) 너는 일도 안 나가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한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밖에서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하는 거다"라며 당시 주우가 말했던 것을 그대로 전했다. 이에 여성 출연자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주우는 "도마 하나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니다. 버리는 습관이 있다"며 "칫솔도 솔이 멀쩡한데 버린다. 1년은 더 쓸 수 있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아내가 유통기한에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 우리 집에는 치약이 12개나 있는데 용도에 맞춰 치약을 써야 한다는 거다"라며 "유통기한 내에 치약을 다 못 쓰니까 3분의 1도 못쓰고 버리는 거다"라고 아내의 낭비벽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