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대산 연륙교 건설
두야~신진도 4차선 확장

[태안= 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의 오랜 숙원사업 두 건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현장실사로 청신호가 들어왔다.

군은 지난 21일 국도 38호 이원~대산 연륙교 건설과 국지도 96호 두야~신진도 4차선 확장·포장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현장실사가 실시됐다고 같은 달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실사는 지난해 5차 국토종합계획에 이어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두 사업이 최종 반영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한국개발연구원·대전지방국토관리청·충남도청·태안군 관계자 등이 참여해 국지도 96호(두야~신진도)·국도 38호(이원~대산) 사업 현장에서 실사를 진행했다.

가세로 군수가 직접 사업 설명에 나서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예비타당성조사의 통과를 요청했다.

가 군수는 "현재 가로림만 해상이 직결로 연결되지 않아 약 80㎞를 우회하고 있다"며 "이원~대산 연륙교는 태안 군민의 50년 숙원일 뿐 아니라 5차 국토종합계획 및 3차 관광개발기본계획 등 국가정책 사업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지도 96호 두야~신진도 4차로 확장의 경우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난 해소와 빈번한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한편, 간선도로망과 연계함으로써 접근 체계를 강화해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빠른 추진이 필요하며 반드시 성사시켜 군민들의 오랜 염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국도 38호선 이원~대산 연륙교 건설은 5.61㎞(해상교량 2.65㎞·접안도로 2.96㎞)에 총 사업비 2983억원이 투입된다.

국지도 96호 두야~신진도 4차로 확장·포장은 16.63㎞에 총 사업비 134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밖에 군은 태안의 미래 백년 성장 동력이 될 '광개토 대사업'의 완성을 위한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태안~세종고속도로(우선구간 태안-해미)의 2차 고속도로 계획 반영과 서해안 내포철도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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