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부부의 세계가 마지막회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16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15회에서는 여다경(한소의 분)이 결국 이태오(박해준 분)의 곁을 떠난 가운데 모든 걸 잃은 이태오가 지선우(김희애 분)를 향한 분노를 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오는 “넌 악마야. 처음부터 널 만나는 게 아니었다. 내 인생은 너 때문에 엉망이 됐다. 차라리 날 죽이지 그랬냐. 너나 나나 그게 편하지 않았겠느냐”라고 억울한 감정을 털어놨다. 이에 지선우는 “제발 정신 차려. 구질구질하게 남 탓하기 전에 네가 한 짓을 돌아봐. 네 인생을 망친 건 내가 아니라 너다”고 소리쳤다.

 

▲ (사진=ⓒJTBC)

 

그러자 이태오는 “준영이가 다 안다. 내가 널 때린 이유. 준영이는 널 증오한다”라고 말해 지선우를 당황하게 했다.

 

앞서 지선우는 이태오로부터 아들 준영을 되찾기 위해 일부러 이태오에게 아들이 죽었다는 뉘앙스를 풍겨 이태오의 분노를 자극한 바 있다. 결국 이태오에게 맞아 피를 흘리는 지선우를 본 준영은 엄마의 곁을 지켰다.

 

한편 방송과 동시에 원작 결말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원작 ‘닥터포스터’ 결말은 모든 걸 잃은 이태오 역의 남자 주인공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가운데 지선우 역의 여주인공이 극적으로 그를 구해낸다. 하지만 부모의 모습에 실망한 아들이 결국 아무도 모르게 홀로 자취를 감추는 반전 결말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드라마 전개가 원작과 다르게 펼쳐지며 마지막회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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