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관광단지 조성 관련법, 양측 주장 '엇갈려'

[제천·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4·15 총선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가 민주당 이후삼 후보를 향해 "공약에 대한 접근은 물론 정치적 레토릭(수사) 자체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엄 후보는 9일 보도 자료를 통해 "공약 관련 사업에 대한 접근 방법과 방향 설정, 공약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V 토론 등에서 국가지정 관광단지 조성을 공약하자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문제 삼았다"며 "관련법에 대한 이해가 대단히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엄 후보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립하는 관광개발 기본계획에 반영함으로써 국가지원을 끌어내고 지속가능한 관광단지 육성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체부 장관이 수립하는 관광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시·도지사가 수립하는 권역별 관광 개발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관련법을 제시했다.

엄 후보는 "TV 토론에서 이 후보의 정치력이 큰 약점으로 부각됐다"며 "중요한 것은 구태의연한 태도로 표를 구걸하는 모습에 유권자들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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