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영유아 36명… 4만원 상당의 친환경 우수농산물 꾸러미 월 2회 제공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지속적인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 수혜 기간이 종료된 아동 36명을 선정하고, 지역 친환경 우수농산물로 구성된 4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월 2회 제공키로 했다.

올해에는 2000만원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먹거리 체계 안에서 지역 농가도 살리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급식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한다.

구는 취약계층 임산부 및 만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저체중, 빈혈, 영양불균형 등 영양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 수준 및 식생활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를 통해 영양지식·태도 개선과 함께 빈혈 개선, 저체중 비율 감소 등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아이들이 경제적 이유로 좋은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차단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의 먹거리 복지도 실현하고 지역농산물 소비도 동시에 촉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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