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회견 내용 등 허위사실”, 김 “실무진 착오 정정”

▲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8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후보 선대위 공동위원장 3명은 고발장에서 김 후보의 기자회견과 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 A씨의 선거 지원유세 내용, 호별방문 지시 주장 등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김 후보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20대 총선 공약 중)'국립산양삼종자관리센터 유치 등은 공염불이 됐다'고 허위사실을 전했다”고 지적했다.

 또 “A 도의원은 지난 5일 선거 유세에서 '이 후보가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예산 129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주장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 선거운동원 등 3명이 연속해서 호별방문을 했고, 선거 캠프가 ‘빌라는 3층까지 다 올라가 인사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김 후보 측 보도자료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 측은 지난 7일 “국립산양삼종자관리센터 공염불 부분 등은 실무진 착오에 의한 것으로 바로잡는다”고 보도자료를 배부했다.

 또 A 도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월 5일 한겨례신문 기사에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8월 통과된 추기경정예산안 심의 때도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 예산 323억원을, 총선용 퍼주기라며 이 중 129억원을 삭감한 바가 있다’는 내용이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 측은 전날 이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이 호별방문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선관위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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