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읍·면·동 특화사업 10 미원면행정복지센터

▲ 이정행 면장, 미원면행정복지센터는 '아이 좋아 미원면' 사업을 통해 출생신고 가정에 대해 출산 축하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특별 출산 장려 사업 실시
지원금·축하용품 등 지급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행정복지센터가 특별한 출산 장려 사업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50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미원면은 지역 특성상 출생 신고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13명이었던 출생 신고 건수가 2018년 6명, 지난해 5명으로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이 줄어들고 있는 사회적 영향과 농촌 지역으로 젊은 부부들이 없는 것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미원면행복센터는 올해부터 작은 아이디어를 내 '아이 좋아! 미원면' 이라는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미원면에 주민등록을 하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출생신고 가정에 대해 축하금과 함께 축하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1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비롯해 배냇저고리, 쇠고기, 건미역, 쌀, 가정용 소화기 등 직능단체의 후원과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수 백만원씩 지급해 주는 큰 사업은 아니지만 작지만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를 위한 소중한 선물을 주고 있는 것이다.

출산 가정에 실용적 축하용품을 지급해 '감동 행정'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미원면행복센터는 추후 다양한 협약을 통해 지원용품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 많은 단체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출산 장려 운동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이정행 미원면장은 "출산 사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들을 지급해 조금이나마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했다" 며 "다양한 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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