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특별취재팀] 친여(親與) 성향의 비례대표 전용 열린민주당은 8일 국회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채택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날 대전시 대전호텔 ICC 컨벤션홀에서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민주당은 국회 세종시 이전을 당의 공약으로 삼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후보(4번)를 비롯해 허숙정(5번), 이지윤(9번), 안원구(12번), 황명필(14번), 변옥경(11번), 김정선(17)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 통해 "국민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들은 많이 하지만, 실천에 있어서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정당들의 현실"이라며 "열린민주당은 열린 공천과 열린공약 캐스팅을 통해 국민들의 뜻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겠다는 말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다수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했지만 국회는 여전히 서울에 위치함으로 인해 행정력이 낭비되고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증가하는 등 비효율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보다 중요한 문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의 세종시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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