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후기리 소각장 문제도 주요 공약에 포함
민주 변재일 "항공산업 기반 복합신도시 추진"
통합 김수민 "친수거점지구 북이면까지 연장"

선거구 후보별 공약  4 청주 청원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청주 청원 선거구는 첨단과학 산업단지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충청권 유일의 국제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을 품고 있으며 초정약수, 정북동토성 등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도 서려있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 기반 발전 계획과 미호천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문화 계획이 공약의 주축을 이룬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오창 후기리 소각장 문제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후보(71)는 △후기리 소각장 반드시 저지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유치 △미호천·석화천 복합신도시 조성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 △미호천 시민공원 조기 조성 △내덕·우암 도시재생뉴딜사업 적극 지원 등을 공약했다. 

후기리 소각장 저지를 위한 소송을 지원하고 사업장폐기물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역 내 발생지처리원칙, 처리용량 상한제 도입을 위한 법 개정도 약속했다. 

북이면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 확실한 피해구제 및 보상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유치로 청원구를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심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를 오창에 유치할 경우 고용 13만7000명, 생산 6조7000억원, 부가가치 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복합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해 청주를 인구 100만 도시로 업그레이드하고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내수·북이·북오창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약이다. 

미호천을 중심으로 청주공항 인근 약 6㎢(약 181만평)의 부지에 약 8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대규모 사업이다. 

청주공항 인근 항공연계산업을 기반으로 주거·상업·관광·교육 등 복합기능이 포함된 인구 5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통합당 김수민 후보(33)는 △폐기물소각시설 결사 저지 △청주공항 중심 북서부벨트 균형발전 추진 △미호천 가족공원 조성 △문화관광스타트업벨트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소각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국민권익위 신고, 행정심판 및 소송 검토 등의 방법으로 신설을 저지하고 기존 시설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설명이다. 

청주시내 대기오염 측정망을 대폭 확충해 대기 측정망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청주공항을 활성화 하고 에어로폴리스 조성 지구 내 도심형항공모빌리티 산업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미호천을 청주시민의 가족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바람길숲을 조성하고 친수거점지구(미호천교~공항대교)를 청주공항, 북이면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의 관광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정북동 토성은 문화관광지로, 율량사천지구엔 청년 문화타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수~북이 연결 굴다리 확장공사, 내수생활체육공원·청주시 생활체육야구장·암벽등반장 조기 완공, 작은도서관 확충,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민중당 이명주 후보(47)는 △불공정 특권자산 몰수·재분배 △주택 3채 이상 소유제한 △무주택자 공공주택 제공 △표준생계비 보장 등을 약속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원 후보(67)는 △국민배당금 매월 150만원 지급 등 당 공통 공약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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