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비행 시작… 708번 출동
호이스트 등 고층 구조장비 갖춰

▲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들이 119소방헬기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 119소방헬기가 1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하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헬기는 2016년 1월 1일 비행을 시작, 이달 1일까지 구조·구급 291건, 화재 38건 등 총 708번 출동했다. 1천시간을 비행하는 동안 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2011년 3월 가야산 산불진화 시 소방헬기가 서산시 해미면 산수저수지에 추락한 이래 줄곧 임차헬기를 운영해 오다 2016년 1월 신규 소방헬기를 취항했다. 

소방헬기 추락의 아픔이 있었기에 이번 소방헬기의 1000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은 항공대원의 자긍심으로 기록되고 있다.

고광종 항공구조구급대장은  "도내 산악지역은 물론 어떤 응급구조와 재난 상황에도 출동해 도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소방헬기는 '구조·구급 및 화재 진압 전용헬기'로, 이탈리아산 AW139 기종이다.

최대 14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주요 장비로는 산악 및 고층건물 등에서 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 호이스트와 심정지 환자이송을 위한 자동제세동기 등 6종의 구조·구급장비가 탑재됐으며, 야간·해상비행장치 및 지상충돌경고장치, 자동비행장치, 비상부유장치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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