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역외 유입자 확진자 발병으로 속앓이 중 ‘다행’
대구지역 코로나19 격리자와 외국 유입자 1218명 천안서 검사 등 받고 돌아가

[천안=충청일보 박보겸 기자] 충남 천안시가 줌바댄스와 휘트니스 관계자로부터 촉발된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량발생 이후 주춤한 상태에서 최근 역외 유입자로 인한 발병자가 나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1일부터 정부가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재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2명으로 이 가운데 79명이 완치돼 사실상 10명 중 8명이 완치돼 전국평균 완치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추가 확진자 발생도 지난달 13∼31일 불과 6명(역외 유입자 2명)이 발생한 반면 같은기간 완치자는 71명으로 진정과 안정국면에 들어갔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확진자가 사라지는 듯 하다 지난달 24일과 26일 필리핀과 영국에서 들어 온 2명이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천안시는 역외 유입자로 골머리를 앓게됐다.

와중에 정부가 1일부터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음성반응 시 지역에 거처를 둔 대상자는 14일동안 자가격리하고 거처가 없는 경우 시설격리를 통해 하루 10만원씩 140만원을 납부토록하기로 해 단기입국자 차단효과로 역외 유입자가 줄어들 것으로 시는 보고있다.

그럼에도 시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태리 교민 312명과 218명이 두차례에 걸쳐 입국하면서 천안 우정공무원과 평창 더 라이트호텔에 나눠 격리조치 후 검사를 하기로 해 긴장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천안상록리조트에 입국하는 내·외국인의 일시 검사시설을 운영하기로 시는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천안지역에는 그동안 대구지역 코로나19 격리자 314명이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481명이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머물다 모두 돌아갔고 천안상록리조트에는 423명의 외국 유입자가 같은 조치를 마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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