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에 코로나19 종식과 '단양 사수'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매포읍에 따르면 같은 달 27일 민원실을 방문한 한 주민이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직원에게 봉투를 건네고 사라졌다.

봉투에는 "힘내요 단양군, 힘내요 매포읍, 응원합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좋은 곳에 사용해 주세요"라는 응원의 글과 함께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었다.

응원 글 하단에는 '코로나19 종식을 희망하는 매포읍 주민'이라고 적혀 있었다.

봉투를 받은 민원실 홍나래 주무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마음 따뜻해지는 선물을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웃들을 위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주무형 단양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전해달라며 마스크 250장(6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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